유기견 봉사도 해보고 꽤 오래 후원도 해보고
직접 유기견이었던 초코를 입양하고 나서 알게 된 것들을 공유해 보려고 한다
다들 쉽게 생각하고 유기견을 입양하지는 않겠지만
TV만 보고 무지개빛 미래를 생각하고 입양하는 분들만 계실 것 같아서 이 글을 써보려고 한다
유기견에 대한 편견을 버려 주세요
초코가 유기견 입양이라고 말하고 난 다음에 눈빛을 보고
유기견 눈빛이라고 했던 어떤 분이 생각난다
우리 주변에서 샵을 통한 입양도 보는데 눈빛은 차이가 없다
그런 선입견들이 더 유기견 입양을 어렵게 한다
유기견에 대한 선입견을 버리고 다가가는 것이 필요하다
( 그냥 꼬리를 내리고 있었는데 애가 학대를 당했나봐 ...)
(그냥 졸려서 자는 건데 어머 애가 편하게 못자네 ...)
이런 선입견들이 쌓여서 작은 행동에도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된다
입양을 했으면 이제 내 손에서 내가 알려주면서 지내야 하는 식구이다
유기견 입양 큰 기대를 하지 마세요
유기견을 입양하면 무조건 사랑을 나누고 받을꺼라고 생각하면 안 된다
유기견도 적응을 해야 하고 케이스바이케이스가 있기 때문에 적응을 하는데
오래 걸릴수도 있고 강아지들도 성향이 달라서 개인주의가 있기 때문이다
시간을 가지고 여유를 가지고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하다
(초코는 오자마자 우리배 위에서 잠을 잤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다)
(실제로 3일만에 저를 따르지 않아서 키우지 못하겠어요 라는 분들이 많다 )
유기견 입양 다 준비하려고 하지 마세요
유기견을 입양하기 전에 밥그릇부터 다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
초코나 다른 아이들을 보면 그럴 필요가 없다
옷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장난감을 미리 준비하는 것도 의미가 없다
그냥 딱 필요한 목줄이나 하네스,밥그릇과 사료 등만 준비해 주면 된다
그렇게 하고 성향에 맞춰서 준비하면 된다 (사실 초코는 처음에 장난감을 가지고 놀줄도 몰랐다 )
가방을 싫어하는 아이일수도 있고 케이지에 대한 거부감이 있을 수도 있으니
성향을 보고 구입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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