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이었던 초코를 입양했던 날 지금으로부터 4년 전^^
유기견 입양을 어떻게 하게 되었나요?
원래 초코는 임보로 온 아이였어요
다리가 부러진 채로 발견이 되었고 워낙 어리고 작은 아이라 수술도 불가한 상태라
임보를 하면서 살이 찌면 수술을 하고 입양을 할 수 있는 분을 찾기로 했습니다
임보를 하고 살을 찌웠는데 동물병원에서 수술을 안 해도 자연적으로 붙을 거라고 하셔서
다시 센터로 들어갔는데 그 모습이 너무 짢했습니다
제 생각과 너무 다르게 진행이 되어서 ㅜㅜ 울며 보냈지만 다시 한 달 만에 데려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지금 다니는 병원에 가서 다리 경과를 보았는데 하나도 가골이 형성되어있지 않는 상태였습니다
그래도 두었다면 평생 깁스하고 지낼 뻔했어요
급하게 예약을 잡고 수술을 하고 케이지에서 한 달 반을 지냈어요
그렇게 지내면서 정이 들고 우리의 가족이 되었답니다
유기견 입양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물론 책으로는 공부를 했지만 실제로 강아지를 키운 적이 없어서 (아주 어릴 적 10일 정도 키운 적 있음)
잘 몰랐던 부분을 배워가면서 키웠던 것 같아요
온 가족이 온몸이 가려웠는데 왜 그런지 몰라서 피부과 다니고 했는데
초코가 옴진드기에 걸렸었어요 병원에서 가서 채터링을 확인하고 바로 약물 치료를 했어요
그렇게 하나둘씩 에피소트를 쌓아 가면서 배우고 있답니다
유기견 입양을 추천하시나요?
강아지를 키운다는 건 생각보다 시간도 많이 들고 포기해야 하는 것들도 많습니다
해외여행을 자주 가던 저희는 아예 못 나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습니다
강아지를 키우라고 강요는 할 수 없지만 강아지를 키우실꺼라면 유기견에게도 마음을 열어주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시 초코를 만나는 순간 선택을 하라면 저희 가족은 고민 없이 선택하겠다고 했습니다
초코가 주는 행복이 참 크다는 것을 배워가면서 날마다 행복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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